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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6-04-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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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지구 반 바퀴 돌며 시장 해법 찾았다

4월 초부터 한 달여간 일본·독일·이란 차례로 돌며 현장경영 실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여간 무려 2만1000㎞ 이상을 도는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박람회에 참관한 구자열 회장(가운데)이 지멘스 부스를 방문해 통합 전력관리와 통합 자동화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LS그룹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여간 무려 2만1000㎞ 이상을 도는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 기간 동안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기업들의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중동 최대 내수시장으로 불리는 이란에서 에너지·인프라 분야 수출 가능성을 발굴한다.

구 회장은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해 LS-니꼬동제련의 공동 출자사인 JX 니폰 마이닝&메탈의 오오이 사장 등과 만나 오랜 상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동광석 등 원료구매 방식에 있어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미쓰비시 자동차, 후루카와 전기 본사와 히타치 금속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자동차용 전장부품, 전선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회사간 기술적·사업적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가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더불어 향후 초전도케이블, 태양광 발전 등 일본의 미래 선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일본 방문 후 국내로 돌아온 구 회장은 제조업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25일 독일로 날아가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참관했다. 구 회장은 운동화를 신고 LS산전을 비롯해 지멘스, 슈나이더, 미쓰비시 등의 전시관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구 회장은 전시관을 둘러본 후 “독일에서 글로벌 기업의 활동 상황을 보니 회사를 더 크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장의 매출 효과보다 멀리 보고 통합 솔루션 중심으로 회사를 키우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26일 랄프 크리스찬 지멘스 에너지 매니지먼트 CEO를 만나 지멘스가 추구하는 통합 전력 관리와 통합 자동화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하며 LS의 미래 모습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LS와 지멘스는 인더스트리 4.0 기반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 하며 이 같은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 회장은 해외 주재원과 현지 임직원을 직접 챙기는 일도 잊지 않았다. 우선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의 독일 법인인 브람쉐 공장을 찾아 주재원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유럽 경기 회복과 독일의 산업 성장에 대비해 전선 분야 종주국인 유럽에서 LS가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이란 경제사절단 대열에 합류해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모색할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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