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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 “30대 그룹 일자리 확대 노력” 당부

이기권 장관 “30대 그룹 일자리 확대 노력” 당부

등록 2017.01.18 08:20

현상철

  기자

고용상황 악화 우려···상반기 채용계획 조기 결정 요청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국내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고용상황 악화를 우려하면서 상반기 청년채용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장관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확대·임금체계 개편·능력중심 인력운영 확대·일가정 양립·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내수둔화, 대내외 불확실성, 구조조정 본격화 등 다양한 위협요인이 중첩돼 고용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일자리를 열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부모세대, 노사, 정부, 정치권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5000명 줄어들었다.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등의 영향 때문이다. 또 청년실업률은 9.8%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 장관은 “30대 그룹에서 조속히 확장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을 결정해 달라”며 “정부는 우리경제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고 노동시장 격차 해소 성과가 나타나도록 총력을 다하고, 30대 그룹의 실천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근로조건 개선도 요청했다. 이 장관은 “대기업은 내가 직접 채용한 근로자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산업안전·고용안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져달라”고 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올해 노사관계가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 법치주의 구현과 임금체계 개편, 합리적인 입법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총도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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