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4℃

  • 인천 14℃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6℃

지적장애 가진 의붓딸 밀어 숨지게 한 계모 긴급체포

지적장애 가진 의붓딸 밀어 숨지게 한 계모 긴급체포

등록 2017.03.15 13:38

김선민

  기자

지적장애 가진 의붓딸 밀어 숨지게 한 계모 긴급체포. 사진=YTN 뉴스 캡쳐지적장애 가진 의붓딸 밀어 숨지게 한 계모 긴급체포. 사진=YTN 뉴스 캡쳐

지적장애를 가진 의붓딸을 밀어 숨지게 한 계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5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딸 A(10·여)양을 화장실에서 밀어 욕조에 부딪혀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계모 B(34·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30분쯤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A양을 손으로 가슴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딸의 머리를 자르던 도중 A양이 울면서 짜증을 내자 순간 화를 이기지 못하고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그대로 욕조 모서리에 머리가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B씨는 입과 코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A양을 작은 방에 옮긴 뒤 경찰이나 119에 신고를 하지 않는 등 조치를 일절 하지 않았다.

또 A양이 다니는 학교에 "아이가 몸이 아파 학교에 가지 못한다"고 전화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후 퇴근한 남편C씨가 딸A양을 발견해 오후 6시 53분쯤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부검을 의뢰하고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