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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어선 전복···3명 구조·4명 사망·2명 실종

포항 앞바다서 어선 전복···3명 구조·4명 사망·2명 실종

등록 2017.08.30 16:37

전규식

  기자

포항 앞바다 호미곶 부근에서 어선이 전복됐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포항 앞바다 호미곶 부근에서 어선이 전복됐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경상북도 포항 호미곶 동쪽 해상에서 9명이 탄 어선이 전복해 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추가로 실종됐다가 발견된 4명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모두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4시 30분께 호미곶 동쪽 22해리 해역에서 구룡포 선적 통발어선 K호가 높은 파도로 뒤집혔다.

해경은 낮 12시 50분께 인근을 지나던 상선으로부터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중이다.

구조 과정에서 선장 김모씨 등 3명을 구조했다. 이들 3명은 추위를 호소하고 있으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가로 수색에서 실종자 6명 가운데 의식불명 상태의 4명을 배 안에서 발견해 헬기를 동원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4명 모두 끝내 사망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2명도 배 안 침실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박 침실 등을 집중 수색 중이다. 구조요원이 망치로 선박을 두드렸을 때는 반응하는 소리가 난 것으로 전해진다.

침몰한 어선 K호는 이날 오전 3시께 구룡포항을 출항했다.

선장 김씨는 출항 후 1시간 30여분 뒤인 오전 4시 30분께 파도에 의해 배가 전복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사고 지점 파고가 2.5∼3m로 높아 어선이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 헬기 3대와 해경 경비함정 10척, 해군 함정 1척, 해군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사고지점 인근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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