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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제20호 태풍 ‘시마론’ 각각 북상중···후지와라 효과란?

제19호 태풍 ‘솔릭’-제20호 태풍 ‘시마론’ 각각 북상중···후지와라 효과란?

등록 2018.08.23 10:15

안민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제20호 태풍 ‘시마론’ 각각 북상중···후지와라 효과란? 사진=어스널스쿨 캡처제19호 태풍 ‘솔릭’-제20호 태풍 ‘시마론’ 각각 북상중···후지와라 효과란? 사진=어스널스쿨 캡처

최근 제19호 태풍 솔릭과 20호 태풍 시마론이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 두 태풍이 후지와라 효과를 낼 가능성이 제기 된 가운데 후지와라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선 ‘후지와라 효과’는 일본 기상학자 후지와라 사쿠헤이(藤原咲平)가 처음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현상은 두 개의 열대저기압(태풍)이 인접해 존재할 경우 서로 진로와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효과에 의해 두 열대저기압은 서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거나 동행하는 등 여러 가지 운동 형태를 나타내게 된다.

다시말해 태풍 B는 태풍 A의 바람에 의해 남동로, 태풍 A는 태풍 B의 바람에 의하여 북서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다.

이러한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되기 위해서는 열대저기압의 크기, 강도, 세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00km 범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 열대저기압이 2개 이상 존재하는 현상은 대부분 태평양, 특히 북서 태평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서양이나 인도양에서는 잘 관측되지 않는다.

최근 발생한 기록으로는 북서 태평양의 열대저기압에서 2006년 7, 8, 9호 태풍과 2007년 23, 24호 태풍, 2012년 제 14, 15호, 그리고 2013년 제 13, 14호 태풍들이 좁은 범위에서 발생하여 서로 후지와라 효과를 일으켰다.

아울러 후지와라 효과는 크게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가 서로 겹쳐지는 형이다. 이 유형은 약한 열대저기압이 근처에 있는 강한 열대저기압에 세력을 빼앗겨 급속도로 약해지는 유형이며 지향형은 한쪽의 열대저기압만 간섭을 받고 다른 한쪽의 열대저기압의 주위를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유형이다.

또 따라가는 형이 있다. 한쪽의 열대저기압이 먼저 이동하고 그 뒤를 다른 한쪽의 열대저기압이 뒤쫓아 간다.

동행형은 말그대로 2개의 열대저기압이 함께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시간을 기다리는 형은 동쪽에 있는 열대저기압이 먼저 북상하고 그 열대저기압이 사라진 뒤에 서쪽에 있는 열대저기압이 북상하는 유형이다.

마지막으로 반대로 멀어지는 형있다. 동쪽에 있는 열대저기압이 속도를 올려 빨리 북동쪽으로 이동하면 서쪽에 있는 열대저기압은 속도가 떨어지면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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