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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 ‘공포’···청정 가전 ‘고공 행진’

겨울철 미세먼지 ‘공포’···청정 가전 ‘고공 행진’

등록 2018.11.06 16:17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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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승으로 생활문화 변화 의류건조기·관리기기 큰폭 성장해삼성-LG ‘2강’ 체제 중견기업 가세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출시 미디어데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출시 미디어데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겨울철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청정 가전 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확대되고 있다. ‘미세먼지 공포’가 생활문화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중견기업까지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의류관리가전을 출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던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건조기, 의류관리 가전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주력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밝힌 올해 1∼9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앞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 전자랜드의 공기청정기 판매는 전년보다 315% 늘었다. 최근 아이나 장년층이 있는 가정에서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전자랜드는 “올해 1∼9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판매량에 육박하고 있다”며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의류건조기 역시 마찬가지다. 의류건조기는 2015년 10만대에서 지난해 60만대까지 껑충 뛰어 오른데 이어 올해는 150만대 가량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사이 15배 시장이 성장한 셈이다. 대당 판매가격을 따져보면 연간 시장규모는 1조원을 넘는 수준이다. 세탁기와 TV, 에어컨 등 필수가전 성장률을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커지는 중이다.

청정 가전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대우전자, 위닉스 등의 중견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특히 의류관리가전 시장은 LG전자가 독주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추격이 무섭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의류 관리 기기인 스타일러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의류관리기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12만대에서 올해 30만대로 주력 가전으로 뛰어오른 대표 가전이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그랑데 건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의류청정가전인 ‘에어드레서’를 출시, 시장 잡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중견‧중소기업의 진출로 시장이 세분화,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우전자와 위닉스 등은 10㎏ 미만의 크기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1인 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 올해 1월 10kg 건조기 3종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초소형 건조기 ‘미니(mini)’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니’는 소형 건조기 시장을 타깃으로 공간 효율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위닉스도 지난 9월 건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렉트로룩스가 보유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AEG’와 협업한 ‘텀블건조기’를 선보이며 건조기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를 발판으로 생활가전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건조기와 의류관리가전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비롯한 렌털업계까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공포가 심각해 질수록 해당 시장은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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