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5℃

  • 인천 23℃

  • 백령 16℃

  • 춘천 24℃

  • 강릉 25℃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4℃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1℃

  • 여수 20℃

  • 대구 24℃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19℃

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제재 해제 후 3개월이면 가능해”

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제재 해제 후 3개월이면 가능해”

등록 2018.11.19 18:00

임주희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제공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3개월 후 금강산관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9일 현정은 회장은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참석차 방문한 금강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금강산관광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남북경협의 상징이 됐다”라며 “10년 관광을 하고, 막힌 게 10년 됐다. 이번에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점을 꼽자 “지난해에는 막막했는데 올해는 내심 빨리 됐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미국 제재가 풀리면 금강산관광은 3개월 후면 가능하다. 시설 점검, 안전 보강, 인력보충과 교육 등 3개월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제재 외 일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선 “당시 3가지 항(안전보장, 재발방지 등)에 대한 문서도 만들고 했다.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담보되면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 20주년을 맞은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한다는 사명감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7대 SOC 사업권도 제재 해제 이후에 대한 부분을 준비 중이다. 현대그룹은 지난 1998년 금강산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여 년간 남북경협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00년도 8월에는 현대아산이 북측과 합의해 철도, 통신, 전력, 통천비행장, 금강산물자원, 주요 명승지 종합 관광사업(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7대 SOC 사업권 획득하고 원산·통천지구 협력사업 개발에 관한 합의서도 맺었다.

현 회장은 대북 제재 해제 이후를 대비한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 “북측과 협의한 구체적인 사안은 없다. 그동안 북측은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보내왔다”며 “제재 해제 이후에 대한 부분은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