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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메디톡스·휴젤…토종 보톡스 아시아 경쟁 본격화

중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 진출 본격화
보툴리눔 톡신 아시아시장 연평균 14% 성장

국산 보툴리눔 톡신(보톡스)가 아시아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등 보툴리눔 톡신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중국과 대만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 2018에 참가해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우수한 임상 결과와 다양한 시술법을 전파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나보타의 임상시험계획서를 다시 제출해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현지 제약사인 대만 오리엔트 유로파마와 5년간 70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아시아피부항노화전문가학회(IMCAS ASIA 2018), 세계미용안티에이징학회 아시아(AMWC asia) 등에 참석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메디톡스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내년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메디톡신의 중국허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올해 2월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내년 2월 시판 허가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태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며 현재 합작법인을 세우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시장에서는 지난 8월 대만 식품의약국에 메디톡신의 시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휴젤 역시 중국, 대만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휴젤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거점지역인 대만에 먼저 허가를 받았다. 국내 보툴리눔 업체로는 최초로 대만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휴젤은 이르면 올해말 보툴렉스 출시를 통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은 동남아 화교 경제권 진출을 위한 거점 지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시장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해마다 11%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아시아 상위 5개국 중 하나다. 휴젤은 대만 시판허가를 통해 중화권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젤은 올해 초 중국 임상 3상을 마무리 했으며 내년 말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한국 미용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30~4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4%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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