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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03-27 15:05

박정호-황창규-하현회, 5G 경쟁 3인3색

SKT, 5G·LTE 묶어 최대속도 ‘강점’ 어필
KT, 5G 퍼스트 전략…저지연속도가 무기
LGU+, 커버리지가 강점…기지국 조기 구축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각사 제공.

이동통신3사가 내달 5일 상용화가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에서 저마다 특장점을 내세우며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LTE와 묶어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통해 가장 빠른 속도를 어필하고 있다. KT는 초고속 대신 저지연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는 내달 5일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를 상용화한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5G 모뎀칩을 탑재한 갤럭시S10 5G가 첫 상용화 단말이다.

불과 10일도 채 남지 않은 상용화 일정 속 국내 이동통신3사는 저마다 특장점을 내세우며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1위 SK텔레콤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기술인 LTE와의 융합을 통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5G 주파수 경매에서 KT와 함께 100Mhz 대역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LTE 주파수는 다운로드 기준 70Mhz 대역폭으로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많다. 주파수를 많이 확보하면 할수록 데이터 통신속도를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와 LTE를 동시에 데이터 전송에 활용하는 결합기술을 갤럭시S10 5G에 탑재했다. LTE와 5G를 묶어서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는 2.7Gbps다. 여기에 더해 와이파이까지 동시에 활용하는 융합기술도 적용했다. LTE, 5G, 와이파이를 결합할 시 최대 속도는 3.9Gbps에 달한다.

KT는 초저지연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내달 상용화될 5G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음성통화 등에는 LTE망을 활용한다. 단독으로 활용되지 않는 기술이어서 NSA(Non Stand Alone) 표준이라 불린다.

LTE와 함께 5G를 융합할 시 전체 데이터 전송속도는 높아지지만 LTE의 지연시간이 반영돼 하향 평준화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KT는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하는 ‘5G 퍼스트’ 전략을 통해 지연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배터리를 절감할 수 있는 C-DRX 기술도 적용한다. 백그라운드에서 작업할 시 데이터 통신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5G 상용화 시점부터 C-DRX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보다 긴 시간동안 5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커버리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동통신3사 모두 커버리지에서만큼은 경쟁사 대비 뒤처지지 않겠다고 공언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5G 주파수 송출 직후부터 장비 구축에 적극 나섰던 것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동통신3사 가운데 화웨이 장비를 유일하게 도입했다. 내달 상용화되는 5G의 경우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이 주파수 대역에서 화웨이가 가장 빠른 장비 공급이 가능해 경쟁사 대비 조기에 기지국을 구축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기준 1만2000여개 구축했고 상반기까지 5만여개의 기지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 시점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85개 시군 지역으로까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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