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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이재웅 향해 작심 비판한 최종구…“무례하고 이기적”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인 언사를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재웅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쏘카는 최근 택시업계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다.

최종구 위원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프로그램 지원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웅 대표를 직·간접으로 언급하며 작심 비판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최근 ‘타다’의 대표라는 분이 하시는 말을 들었다”며 “피해 계층에 대한 대응 문제를 다루려면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하는데 그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경제 정책의 책임자를 향해 ‘혁신의지가 부족하다’고 운운하며 비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말을 하고 있는데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재웅 대표는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가업상속 공제 완화를 천명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어느 시대의 부총리인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은 혁신성장의 의지가 있는데 부총리 본인은 의지가 없느냐”며 정부 관료들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말은 결국 ‘나는 달려가는데 왜 너는 못 따라오느냐’라고 지적하는 것과 같다”며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택시업계는 공유경제 등 여러 혁신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직접 크게 입는 계층인데 이 분들은 기존의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자신들의 소박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분들”이라며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 사업자들의 오만한 말과 행동은 자칫 사회 혁신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일련의 갈등이 금융위와는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는 않지만 혁신의 이면에 있는 계층에 대한 보호책 마련은 정부가 해야 할 아주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규제를 받지 않는 예외 서비스를 인정해주면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고 그 변화 때문에 소외를 당하거나 피해를 보는 이들이 나오게 된다”며 “정부가 혁신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그에 대한 사회 갈등이 높아지는 것을 보자니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와 정치권, 사회 각계각층이 조금씩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이는 짧은 기간에 풀기 어려운 문제”라며 “혁신에 대한 지원 외에도 혁신으로 인해 피해 받는 이들을 돌보는 것도 정부의 임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혁신 사업자의 오만한 행동’과 ‘혁신 이면의 취약 계층 보호’ 등을 언급한 것은 금융당국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규제 샌드박스’와 이와 관련한 혁신 금융 서비스 정책과 연관해서 해석할 수 있다.

최 위원장의 발언은 핀테크 대중화 등 금융에 대한 기술 혁신이 이뤄질수록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금융 접근성 취약계층은 물론 기성 금융 시장에서 일하는 이들 중에도 낙오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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