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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증언 주시···다우, 0.08% 하락 마감

[뉴욕증시]파월 증언 주시···다우, 0.08% 하락 마감

등록 2019.07.10 08:24

이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5포인트(0.08%) 내린 2만6783.4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12%) 상승한 2979.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5포인트(0.54%) 뛴 8141.73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다음날 하원 증언에서 파월 의장이 내놓을 통화정책 방향 힌트에 집중하고 있다.

씨티그룹 등 일부 기관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발표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제어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증시가 타격 받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적지 않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을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지만, 연준이 지난 12월의 금리 인상을 되돌릴 것으로 믿는다면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했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기업 수익 악화 우려도 계속됐다.

독일 다국적 화학 기업 바스프는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및 자동차 수요 감소를 이유로 2분기 이익이 전망을 큰 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바스프 주가가 3.3% 급락한 것을 비롯해 주요 화학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도이체방크 주가 약세가 이어진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들이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는 전일 중국과 멕시코의 구조용 강재(fabricated structural steel) 수출업체들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받았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물품 판매 허가를 신청하면국가 안보에 위험을 미치지 않는 제품에 한해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사는 ‘거부 추정’ 원칙에 따라 진행되며,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단에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어떤 품목에 적용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 실무단이 대화를 시작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협상 기간 중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농산물 구매나 무역합의에 별도 기한을 설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역 합의에서 속도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1% 상승했고 시스코가 약 2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 주가가 35%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31%, 커뮤니케이션이 0.28% 올랐다. 반면 재료 분야는 1.01%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96.2%,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8% 각각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3% 상승한 14.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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