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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9-07-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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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中법인에 828억원 투자 유치…중장기 성장 ‘탄력’ 받는다

코스닥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
이번 투자로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 확보
코스맥스 중국 사업 성장성 인정 받아
유동성 강화·재무 건전성 개선·주주가치 제고 기대

왼쪽부터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코스맥스 제공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가 중국 법인 코스맥스이스트에 8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82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코스맥스이스트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 5월 코스맥스차이나 지분 97.45%를 코스맥스이스트에게 현물로 출자하고 코스맥스이스트의 신주발행 주식을 인수했다. 코스맥스가 코스맥스이스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코스맥스이스트가 코스맥스차이나의 지분 97.45%를 보유하는 식이다.

이날 체결한 투자 계약에 따라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를 확보하게 되는 재무적 파트너로서 참여하게 된다. 코스맥스의 지분율은 90%로 하락한다. 코스맥스는 투자된 금액을 현금 유동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04년 화장품 ODM 업계 최초 중국 시장 진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세계 최고의 화장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사됐다고 코스맥스 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 중국 부문 사업은 2016년 2529억원이던 현지 매출이 2017년 3267억원, 지난해엔 4776억원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ODM 업계에서 1위로 평가 받고 있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회사 코스맥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중장기 성장 플랜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며 “그 동안 자사가 구축해온 중국,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PE 분야의 첫 투자가 이뤄진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투자 계획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층 더 진화된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서비스를 조속히 안착시켜 중장기 수익 목표를 이루고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자본 배분에도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마케팅, 연구, 생산의 모든 조직을 온·오프라인의 이원화 체계로 변경해 맞춤형 신제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재무 구조 개선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며 “더불어 미국, 인니, 태국 등 해외 법인의 경쟁력 및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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