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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불법 임상시험 의혹···내부 연구원 채혈

안국약품, 불법 임상시험 의혹···내부 연구원 채혈

등록 2019.07.30 09:09

이한울

  기자

사진=JTBC뉴스 캡쳐사진=JTBC뉴스 캡쳐

안국약품이 임상시험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JTBC는 안국약품이 내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블법 임상시험을 진행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는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안국약품연구소에서 불법 임상시험이 벌어진다는 제보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비글견의 피를 뽑아 시험한 것처럼 검체 분석기관과 계약서를 썼지만 국과수 분석에서는 사람 대상 시험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특허 기간이 끝난 약품의 개량 신약 실험시 연구원들의 피를 사용했고, 연구원들에게 투약된 약품은 혈압강하제와 항혈전응고제 등 전문의약품이 투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연구원들이 동의서는 물론 검강검진도 받지 않은 채 시험 대상이 됐고, 임상 시험 현장에는 응급 의료진도 없이, 일명 ‘주사아줌마’가 채혈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국약품 측은 JTBC에 “회사 지시나 강요 없이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했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지난해 검찰로 넘어갔지만 검찰은 1년 반 이상 수사중이라며 결론을 내지 않고 있으며, 불법 임상시험 비용의 최종결재권자였던 안국약품 대표는 한 차례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JTBC는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으로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의혹에 대해 “보도에서 나온 내용 외에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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