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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상품 이용하면 통신요금 혜택···‘통신+금융 혁신폰’ 나온다

KB금융상품 이용하면 통신요금 혜택···‘통신+금융 혁신폰’ 나온다

등록 2019.09.17 14:14

수정 2019.09.17 14:51

한재희

  기자

5G 알뜰폰 이달 시범서비스 후 내달 출시고객 확대·혁신금융 기반 확보에 집중할 듯 KB금융계열사 상품 이용시 통신비 할인 등통신서비스와 결합한 금융서비스로 차별화

사진=KB국민은행 제공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 알뜰폰 업체로는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출시 전부터 요금제와 서비스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가상이동통신망(MVNO)서비스 브랜드명을 ‘리브엠(Liiv M)’으로 확정했다. 이달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달 중 본격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KB국민은행 MVNO 기반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특례를 적용 받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후 6개월 만이다.

‘리브M’은 국민은행 디지털금융 브랜드 ‘리브(Liiv)’와 모바일(Mobile)의 'M'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M’은 Make, Most, More를 상징한다. 여기에 온라인 금융거래의 간소화를 만들고(Make) 고객에게 최고의(Most) 서비스를 선사하며 더 많은(More) 소비자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 진출을 통해 고객 확보와 더불어 혁신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 알뜰폰 고객이 장년층이거나 저렴한 요금제를 택하는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이나 개인신용평가 사업 등의 구상도 가능해진다.

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알뜰폰 업계 최초로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알뜰폰이 그저 ‘저가폰’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5G 서비스를 도입,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에 뜻을 모았다는 전언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5G 5만원대의 요금제 출시에 관심이 모아진다. 5G 서비스의 경우 이통사 요금제가 대부분 고가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금융 상품과의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KB그룹 금융서비스를 사용할수록 통신 요금제 할인율이 누적되는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 예금통장 및 공과금 자동납부 고객, KB카드 이용자 등은 기존 이통사 요금의 절반 가격으로도 동일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식이다. KB금융 계열사 이용을 통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에서 통신제휴카드 자동이체시 청구 할인을 받고, KB손보의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에도 보험료를 할인을 받는 등의 혜택이다.

또 유심칩을 스마트폰에 삽입하면 공인인증서 설치 등 복잡한 절차 없이 금융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점 역시 강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해 차별화된 요금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에 더해 혁신적 가치를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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