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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등록 :
2020-02-25 18:06

수정 :
2020-02-25 18:26

‘별 다 모였다’…반포3주구에 삼성·현대·대림·GS·대우·롯데 등장

삼성, 대우, GS, 현대, 대림, 롯데 순으로 도착
지난 1월 간담회 참석한 현엔은 나타나지 않아
HDC현산과 소송전 변수에도 다수 시공사 참여
조합, 서울시와 손잡고 클린 수주전 진행 예고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내 전경. 사진=이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 설명회에 국내 5대 건설사가 모두 참여했다. 갈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는 롯데건설도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물산은 설명회가 시작되기 한참 전인 오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수주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후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이 차례로 도착했다. 지난 1월 시공사 간담회에 참석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포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5일 오후 2시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날 설명회에서 입찰 희망 건설사들에게 입찰 조건(설계안·공사비)과 향후 일정,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조합은 기존 시공사였던 HDC현산과 결별하면서 지체된 사업을 투명하고 빠르게 진행하길 원하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 홍보활동지침 준수서약서를 작성하고, 클린신고센터 등을 운영해 수주전 비리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부용역업체 OS요원과 접촉을 금지할 방침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지하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 8087억원(평당 542만원) 규모다. 사업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대규모 단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국내 유수 건설업체들이 참여했다는 평가다.

변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소송전이다. 반포3주구 조합은 지난 2018년 HDC현산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시공자 지위를 박탈했다. 이에 HDC현산은 시공자 취소 총회 무효화 소송과 입찰보증금 500억원 반환소송, 조합계좌 가압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5년동안 정비사업 수주에 뛰어들지 않은 삼성물산까지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반포3 조합이 입찰 공고를 내자마자 현장설명회 보증금(10억원)을 선납부 하면서 수주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

반포 1단지 1·2·4주구 시공사인 현대건설 역시 반포3주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만약 반포3주구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되면 반포주공 1단지는 ‘디에이치 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

GS건설, 롯데건설은 최고의 사업 조건을 모토로 수주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상류 주거문화의 기준’을 내세웠다. 대림산업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무기로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종 입찰에 참여 할 건설사들은 입찰 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190억원(현금), 이행보증보험증권(600억원) 등 보증서를 납부해야 한다. 입찰서 마감은 4월 10일이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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