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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삼성물산·한형기 조합장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7일 오후 방배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전경. 사진=이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삼성물산과 신반포1차 재건축정비사업 한형기 조합장을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고발했다.

대우건설은 7일 오후 서울 방배경찰서에 삼성물산과 조합장 한 씨를 대상으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신반포1차 한 조합장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삼성물산이 자사를 폄훼할 목적으로 스타 조합장인 한 씨를 내세워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조합장은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시공사로 선정돼선 안 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아웃시켰던 현대산업개발보다 못한 최악의 시공사”, “삼성보다 최소 수백억원 손해인 제안서를 제출한 대우건설”, “대우는 이주비를 10원도 대여할 수 없어 이주를 못 합니다”, “대우의 계약서와 제안서는 일반인이 볼 때는 아주 좋게 보이지만 저같은 전문가 눈에는 완전 사기입니다” 등 내용이 담겼다.

대우건설은 해당 메시지 내용을 입수해 증거 자료로 제출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한 조합장은 삼성물산과 공모해 전일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에 대한 허위 사실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유포했다”며 “이는 당사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반포3주구 수주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반포3주구 조합원들의 개인정보를 도용,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삼성물산과 한 조합장을 고소해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 씨가 삼성물산과 공모 관계라는 대우건설의 주장은 근거가 없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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