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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인재들 현대건설로 집결중

정비사업 인재들 현대건설로 집결중

등록 2020.05.11 16:37

수정 2020.05.11 17:1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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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림·우미·한국자산신탁에서 5명 신규 채용채용 인원 중 3명 前 삼성물산 정비사업 출신올해 초에도 GS 한남3 담당 K팀장 현대건설 行인재영입 노력→올해 업계 최초 수주 1조 돌파

정비사업 인재들 현대건설로 집결중 기사의 사진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수주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6명을 경력 채용했습니다. 이번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 우미건설, 한국자산신탁 등에서 5명을 추가로 영입했어요.” (A대형건설사 정비사업팀 부장)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수주 역량 강화에 힘쓰면서 관련 경력직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GS건설에서 한남3구역을 담당하던 K팀장을 현대건설로 끌어당긴 데 이어 이번에는 과차장급 실무진을 대거 영입한 것.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실무 역량을 강화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8일 정비사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GS건설 2명 ▲대림산업 1명 ▲우미건설 1명 ▲한국자산신탁 1명 등 정비사업계 인력 5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들의 직급은 과·차장급 실무진이다. 특히 GS건설(1명), 대림산업, 한국자산신탁 인력은 과거 삼성물산 정비사업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력직 채용 인력은 5월 중 입사예정으로 한남3구역뿐 아니라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자사 수주 역량을 끌어 올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맥락에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에서 근무한 유수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풀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A대형건설사 정비사업 부장에 따르면 우미건설에서 현대건설로 옮기는 K차장 역시 정비사업계에서 실력있는 젊은 실무진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평가다. K차장은 우미건설에서 춘천 및 부평 등 회사 전반의 정비사업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박동욱 사장의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현대건설’ 기조 힘입어 정비사업 수주에 능통한 경력직을 매년 채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에서 정비사업계 가장 뜨거운 감자인 한남3구역 수주전을 총괄하고 있는 팀장 역시 2016년 삼성물산 주택사업부에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지난해 GS건설에서 한남3구역을 담당하던 K팀장은 현재 현대건설 정비사업팀에서 서울 강북 및 수도권 지역을 맡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현대건설의 인재 영입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 현대건설은 올해 업계 최초로 누적 수주금액(1조541억원)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기준 수주액인 5172억원의 2배다.

올해 현대건설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넘나들며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 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 사업(853억원) ▲장위11-2구역(402억원) 및 원주 원동나래구역(2089억원)을 수주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정비사업 뿐 아니라 플랜트 분야 등 전방위적인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최근 플랜트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SK건설의 유수 경력직이 현대건설 토목설계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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