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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전자-LGU+, AI 연합전선···SKT-삼성전자-카카오와 격돌

KT-LG전자-LGU+, AI 연합전선···SKT-삼성전자-카카오와 격돌

등록 2020.05.25 14:29

이어진

  기자

AI 업무협약 검토 중, 구현모 제안에 하현회 ‘화답’통신·제조 AI 연합전선 ‘주목’, 2강 연대 경쟁 ‘눈길’

구현모 KT 사장(왼쪽),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구현모 KT 사장(왼쪽),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KT와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제조사인 LG전자까지도 연합전선에 가세한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카카오와의 인공지능 초협력을 추진하자 대항마로 KT와 LG유플러스, LG전자도 협력체 구성에 나선 것. 각사별 인공지능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LG전자 등 3사는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LG유플러스, LG전자와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 시기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3사 간 인공지능 협력에는 KT와 LG유플러스 CEO들 간의 회동을 통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월 말 CEO로 공식 취임한 구현모 KT 사장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의 회동에서 3사간 인공지능 협력을 제안했고 하 부회장이 이에 동의해 협력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3사 간 협력은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경우 인공지능 플랫폼이자 스피커인 기가지니 가입자 200만 이상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인터넷과 IPTV 제어가 메인이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다소 한계가 있다.

‘씽큐’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 입장에서 200만 가입자를 보유한 KT의 기가지니가 연계될 시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다. LG유플러스 역시 현재 보유 중인 인공지능 스피커 라인업은 네이버 클로버 시리즈다. 기가지니까지 추가될 시 소비자 사용성 개선이 한층 수월해진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카카오와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 카카오 등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에서 초협력을 진행해왔다. 올해 초 CES2020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제안으로 인공지능 분야 초협력이 진행됐고 아직 결과물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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