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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21차’···GSvs포스코 수주전 후끈

[정비사업 티키타카] ‘신반포21차’···GSvs포스코 수주전 후끈

등록 2020.05.28 18:10

수정 2020.05.28 20:15

이수정

  기자

GS건설 “반포 일대 7000가구 넘는 자이 브랜드 타운”포스코건설 “철강 기업 특성 살려 유일무이 아파트로”양 사 부사장 참석···기호1번 GS건설, 2번 포스코건설30분씩 최종 홍보전 뒤 결과는 오후 8시께 나올 듯

28일 신반포21차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주민센터 입구에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28일 신반포21차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주민센터 입구에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작지만 강한 입지를 가진 신반포21차 정비사업 수주전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신반포21차는 2개동(340동, 341동) 275가구 규모로 공사비가 1020억원에 불과하지만, 서울 강남 한복판 입지 덕분에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홍보전이 치열했던 곳이다.

28일 신반포21차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주민센터 앞에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의 홍보 열기로 후끈했다. 각 건설사 로고가 새겨진 띠를 두른 직원들은 입장하는 조합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예고한 듯 각 사 부사장급이 나란히 참석했다. GS건설에서는 김규화 부사장이, 포스코건설에서는 정진석 부사장이 모습을 보였다.

총회가 본격적으로 개최되기 전 각 건설사는 30분씩 마지막 홍보 시간을 부여받았다. 기호 2번 포스코건설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고, 기호 1번 GS건설이 후발 주자로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아 주택 브랜드인 ‘더샵’을 강남권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포부다. 조합에 제시한 단지명은 ‘신반포크레센도’(가칭)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개동(신반포18차 337동) 규모의 한강 영구 조망권 입지를 수주하며 강남권 내 깃발을 꽂은 바 있다. 하지만 규모가 워낙 작은 탓에 신반포21차 수주 성공으로 확실한 강남 진출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다.

특히 철강 회사라는 장점을 살려 고급 주상복합에 적용되는 커튼월룩과 특화문주를 제시했다. 분양 방법은 후분양을 제안했으며, 자체 보유금을 동원해 조합원 금융부담을 덜어준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28일 신반포21차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주민센터 입구에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28일 신반포21차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주민센터 입구에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GS건설은 5시 45분께부터 설명회를 시작했다. GS건설은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라는 단지명을 제시했다. 반포 일대에 기 수주한 7000가구 이상의 자이 아파트와 더불어진 ‘자이타운’을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실제 신반포21차 입지 맞은편에는 3410가구 규모의 반포자이가 있으며, 3호선 잠원역 방향으로는 3685가구 규모의 통합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4지구가 위치해 있다.

분양 방법으로는 ‘프라임 타임 분양제’를 제시해 후분양을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분담금 납부를 입주 후 1년까지 유예해주겠다는 제안도 내걸었다.

신반포21차 조합 총회는 오후 6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돼, 최종적인 시공사 선정 결과는 오후 8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총 6개 안건 중 시공사 선정이 마지막 과정”이라며 “조합원 수가 108명으로 많지 않다 보니, 결과가 나오는 데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GS건설 직원들이 설명회 후발 주자로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28일 GS건설 직원들이 설명회 후발 주자로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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