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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 백업지역 홍콩→싱가포르로 변경···“개인정보 유출 없어”

네이버, 데이터 백업지역 홍콩→싱가포르로 변경···“개인정보 유출 없어”

등록 2020.07.20 14:22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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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소실 우려 다중백업, 외부 유출 가능성 無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용자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지역을 기존 홍콩에서 싱가포르로의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자사 다이어리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백업 지역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기존에 홍콩 지역에 저장된 백업 데이터는 이달 초 모두 삭제했고 서버 포맷까지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 다중백업에 대해서는 데이터 소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데이터의 소실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여러 보관소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제한된 지리적 영역에 한정해 데이터를 보관하는 경우 원본과 백업 데이터가 모두 유실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IT 기업들이 자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 백업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네이버 역시 이용자 데이터에 대한 다중 백업을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다중 백업과 관련해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통해서만 백업을 진행하고 있어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네이버는 외부 제3자에게 이용자 데이터를 맡기지 않고 네이버의 모든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NBP를 통해서만 데이터를 국내외에 백업한다”면서 “백업한 데이터 중 개인정보 데이터는 국내 법제가 요구하는 이상의 강력한 암호화를 적용, 외부의 제3자가 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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