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7일 본지 기사 『[리포트 탐구] ‘위기의 K배터리?’···운전대, 아직 배터리업체가 쥐고 있다』(박경보 기자) 中
폭스바겐이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각형 배터리는 대체 어떤 배터리를 말하는 걸까요? 우선 전기차 배터리는 소재를 담는 셀의 모양에 따라 각형, 원형, 파우치형으로 나뉘는데요.
이 중 각형 배터리는 납작한 상자 모양의 금속(알루미늄) 셀로 만들어진 배터리를 말합니다. 외부 충격에 강하고 모듈과 팩을 구성하기에 용이하지만, 무겁고 열 방출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는 원통 모양의 금속(철) 셀에 소재를 담은 것으로, 흔히 알고 있는 건전지의 형태를 생각하면 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듈 구성 시 공간 효율이 떨어지고 수명이 짧습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소재를 금속 셀이 아닌 비닐 재질의 주머니에 담은 배터리로, 다양한 모양으로 제조가 가능하고 가볍습니다. 하지만 다른 유형보다 안정성이 낮고,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요.
전기차 배터리 관련 국내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생산합니다. 따라서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집중 선언이 국내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이지요.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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