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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號가 내건 '中 도시화' 관련 수혜주는? (종합)

시진핑號가 내건 '中 도시화' 관련 수혜주는? (종합)

등록 2013.03.18 15:24

박지은

  기자

포스코, 삼성물산,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등 수혜 예상

시진핑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이끄는 ‘시리주허’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시리주허 체제의 핵심이 '도시화'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관련주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국인국대표대회(전인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지난 12일 폐막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이어 전인대가 막을 내리면서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가 모두 마무리 됐다.

하나대투증권 한정숙 연구원은 “이번 지도부의 도시화는 이전의 양적확장을 벗어나 사회 안정망 넓히는 질적 성장을 내포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난해의 재정적자 8000억위안을 1조2000억위안까지 늘려 낙후지역에 대한 도시화 투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포스코, 삼성물산,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등 인프라 관련주가 중국 도시화의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중국의 도시화와 관련해 철강과 같은 소재주, 인프라주들이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는 관련 이슈를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양회에서는 수출보다 내수에 중점을 둬 안정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진투자증권 이민구 연구원은 “중국이 올해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 목표치를 전년에 비해 각각 0.5%p, 2.0%p 증가한 14.5% 및 18%로 상향했다”며 “반면 수출입 교역액 증가율 목표치는 8%로 설정해 전년의 10%에 비해 2%p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보다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제 성장 추세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전체 매출액의 중국 시장이 48%를 차지하고 있는 오리온을 중심으로 빙그레, 락앤락, 코스맥스 등의 소비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조현아 연구원은 “중국 제과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 약 7조원 규모로 2017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할 전망이다”며 “특히 오리온의 경우 올해 중국 매출액은 전년보다 28.1% 늘어난 1조2483억원, 영업이익은 40.4% 증가한 177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내수 수혜주로 꼽힌 오리온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2만2000원 오른 108만원에 장을 마쳤다. 빙그레도 2000원(1.52%)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됐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도시개발 마스터 플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400원(0.62%) 오른 6만4600원에 거래중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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