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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왑, 2017년까지 만기 3년 더 연장

한·중 통화스왑, 2017년까지 만기 3년 더 연장

등록 2013.06.27 19:55

수정 2013.06.27 19:56

박일경

  기자

중국과 체결된 한국과 중국 양자 간 통화스왑 계약의 만기가 내년 10월에서 오는 2017년 10월까지로 3년이 더 연장된다.

한국은행은 27일 한·중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통화스왑 계약 만기가 아직 1년 4개월여가 남았음에도 만기 연장을 조기에 확정해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2017년 만기 이후에도 통화스왑 존속기간(Duration)의 추가 확대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과 체결된 양자 간 통화스왑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11년 10월 26일 3년 만기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해 내년 10월 25일로 만료된다. 규모는 3600억 위안과 64조원을 교환했는데,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560억 달러 상당이다.

한은은 “당시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고, 안정적 경제발전을 위한 양국 간 교역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말했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한·중 정상회의’ 합의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기존 3년 단위로 연장되는 만기를 보다 긴 기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통화스왑 계약의 안정성을 대폭 제고했다.

규모의 경우 국제금융시장 상황, 교역규모, 양국 통화의 무역결제에서의 진전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은은 “향후 양국 관련 당국이 상황점검과 협의를 통해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제반 여건을 감안해 확대해 나가겠다는데 합의함으로써 양국 금융·통화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간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의 양국 정상은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서 양국 간 통화스왑이 양국 경제의 안정과 발전, 양자 간 무역 촉진 등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 간 금융·통화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기로 합의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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