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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미디어허브, 웹 기반 차세대 IPTV ‘올레 tv 스마트’ 세계 최초 상용화

KT미디어허브, 웹 기반 차세대 IPTV ‘올레 tv 스마트’ 세계 최초 상용화

등록 2013.07.22 10:14

수정 2013.07.22 10:31

김아연

  기자

KT미디어허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세계 최초 웹 기반 차세대 IPTV 서비스 ‘올레 tv 스마트’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KT미디어허브에 따르면 기존 IPTV에 새로운 기능,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등을 추가 하려면 셋톱박스 내의 모든 기능과 제어에 대한 규격을 제시하는 OS의 기준과 방식에 따라야만 제작 및 실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차세대 IPTV 서비스 ‘올레 tv 스마트’는 HTML5를 지원하는 웹 방식으로 어느 OS에나 존재하는 WEB브라우져를 통해 그와 같은 기능들을 실행하고 이용할 수 있다.

HTML5는 웹 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언어로 영상, 그림, 특정 명령 등을 표현 및 실행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 이용해야 했던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도 OS에 상관없이 모든 웹 브라우져에서 구동 가능하다.

즉 HTML5로만 만들어져 있으면 PC, 스마트폰, 스마트 IPTV 등 할 것 없이 모든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기기가 가진 제작 생태계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올레고객센터’라는 어플을 셋탑에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WEB브라우저를 통해 동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어플과 똑 같은 기능과 사용자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올레고객센터’의 제작사도 기존과 같이 안드로이드, IOS 등 각각의 OS에 맞는 어플을 따로 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WEB언어로 만들어진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만들어 게시하면 되기 때문에 제작에 들어가는 수고를 크게 덜 수 있다.

특정 OS에 대한 종속성도 탈피할 수 있어 기존 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확장성이 보장된다.

또 타사에서 출시된 웹 방식의 IPTV 셋톱박스와는 달리 방송-IP데이터 사이의 융합이 기존 대비 대폭 용이해져 TV 방송 및 VOD 콘텐츠를 시청하는 동시에 방송과 관계된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채로운 기능 제공이 가능하다.

KT미디어허브는 그 첫 번째 주자로 ‘스마트 야구중계’를 꼽았다. 시청자는 기존과 같이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보는 도중에 타석에 틀어선 선수의 개인 정보, 상대전적, 현재 타 구장의 경기 상황 등을 방송 화면 위에 올라오는 창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중의 주요장면도 실시간으로 제공돼 경기 도중 놓친 내용들을 즉석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그 밖의 다양한 관련 정보들도 확인 가능하다.

웹 방식으로 전송되는 야구 중계 화면이 웹상에 존재하는 관련 데이터와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정보 제공자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만 해주면 고객들은 별도의 검색 없이도 같은 화면 위에서 원하는 정보를 통해 더욱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레tv 스마트’는 골프, 축구, 농구 등 전문 스포츠 영역 및 여행, 요리 등 정보형 서비스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레tv 스마트’는 양방향 교육 서비스, 클라우드 게이밍, 스마트 개인방송 등 시청자들의 TV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도 선보인다.

올레tv 스마트의 1:1 영어 교육 서비스 ’21 English’는 IPTV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고객이 학습에 직접 참여해 발음교정, 회화 연습 등이 가능하다. 고객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 홈 스쿨링 프로그램과 게임기 없이 초고화질의 다양한 최신 게임을 TV에서 구현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Wiz게임’도 추가됐다.

특히 ‘Wiz 게임’은 끊김 없는 서비스와 초고화질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 구축된 프리미엄 스트리밍 망을 이용하며 미국 ‘씨나우’사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IPTV 업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가운데 가장 짧은 ‘반응 시간(latency)’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콘솔게임 수준의 최신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8월부터 시작되는 ‘클라우드 DVD’를 이용하면 본인이 구매한 콘텐츠를 TV,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에서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 및 사진을 나만의 채널을 통해 게재 및 공유할 뿐만 아니라 유명인사의 개인 채널 및 취미생활, 강의, 운동 등의 채널 또한 이용이 가능한 ‘개인방송’ 서비스가 추가돼 올레TV 스마트의 동영상 콘텐츠는 그야말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

또 9개의 실시간 인기채널이 동시에 재생되는 ‘홈 포털’을 통해 보고 싶은 방송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채널 가이드’와 음성 검색 및 터치패드 입력이 가능한 ‘스마트 리모콘’으로 고객의 편리와 효용 증대를 도모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레tv는 연내 HTML5 플랫폼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방송과 정보가 융합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데에도 적극 투자해 건전한 IPTV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IPTV 콘텐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 개발사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 올 초 발표한 1000억 동반성장 펀드를 적극 활용, 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제작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동반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중소 콘텐츠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별도 홍보 채널 운용 및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를 지원 할 예정이며 국내 개발자 역량 강화 및 인재 풀을 확대하기 위한 아카데미 운영 역시 계획 중이다.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사장은 “올레 tv는 HTML5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플랫폼의 종속성을 탈피하는 동시에 소비자, 콘텐츠 공급자, 사업자 모두가 윈-윈하는 바람직한 창조 경제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며 “뛰어난 확장성과 양방향성을 적극 활용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향후 개발하여 실시간 방송과 웹 정보가 융합된 진정한 차세대 IPTV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전 세계 IPTV 산업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올레tv 스마트’는 국번 없이 100번으로 전화를 걸면 가입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올레tv 스마트 가입고객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올레tv는 이번 웹 기반의 신규 IPTV 출시를 기념해 11월 말까지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월 9,000원(VAT별도)의 가격에 올레tv 스마트를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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