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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부업 이용 1년새 절반 줄어···연체율은 상승

대학생 대부업 이용 1년새 절반 줄어···연체율은 상승

등록 2013.08.01 14:46

최재영

  기자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대학생들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대학생 대출 취급 강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대부업체 대학생 대출 잔액은 179억5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41억6000만원)과 비교해 47.5%가 감소했다.

대학생 대출은 2010년 12월 689억에서 2011년 500억9000만원, 2012년 341억6000만원, 2012년 248억2000만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였다.

평균 대출액은 208만원으로 2010년(212만원)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부업 이용이 급격하게 줄면서 오히려 반대로 연체율을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연체채권보다 전체 대학생 대출액이 빠르게 감소한데 기인한 것이라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실제 2010년 연체채권은 78.4%에서 2012년 말 66.2%, 2012년 6월 52.1%로 조사돼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었다.

금감원은 대부업 대출 만기가 2~3년이라는 점을 들어 향후 대학생 대출 잔액은 급속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대형대부업체가 자율적으로 대학생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있고 대학생, 청년 전환대출과 국가장학금 지원규모가 확대하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신용복지위원회에 청년, 대학생 전환대출 보증은 올해 1~6월까지 62억원으로 조사됐다. 사회연대은행 학자금 대출도 29억이 집행됐다. 국가장학금 지원규모는 작년 1조8000억원에서 1조원 늘인 2조800억원이 집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대부업 검사시 대학생 대출관련 지도사항에 대해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며 “대학생들에게는 대부업 대출의 고금리 부담 위험성을 알리고 정부지원 학자금대출 전환 등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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