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3주년 신한금융, ‘따뜻한 금융’ 실천

신한장학재단, 7000억 규모 장학사업
‘좋은 날 좋은 기부’ 프로그램, 시행 한 달 만에 1500여만원 모금
신한생명, 소아암 환아 치료기금 후원···2년간 250여명 어린이에 총 6억 지원

신한장학재단 관계자들과 대학생 장학생 200여명이 지난달 23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기흥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3년도 신한장학캠프'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 실천에 나섰다.

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신한장학재단’을 들 수 있다. 장학재단의 출연금은 신한은행을 비롯해 7개 그룹 계열사가 1000억원씩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각종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신한장학재단은 일반 장학사업 외에도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자녀와 고등학생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장학금과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멘토링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순직 경찰관 및 소방관의 유자녀에 대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생활여건은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인재를 지원해 국가의 동량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06년 신한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930명에게 109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좋은 날 좋은 기부’ 프로그램을 지난 7월 17일부터 신한은행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좋은 날 좋은 기부’는 신한은행의 임직원들이 승진과 합격, 출산, 각종 수상 등 좋은 날을 기념해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시행 후 한 달여 동안 250여명이 참여해 1500여만원의 기부금이 모아졌으며 환아·결식 등 불우아동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과 같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참여문화로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생명 역시 소아암 환아의 치료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최근 백혈병 등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치료기금 1억원과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서 250매를 기증한 바 있다.

후원 치료기금은 신한생명이 지난 한 해 동안 판매한 ‘신한아이사랑보험’ 월납 초회보험료의 1%를 적립한 금액과 회사가 매칭그랜트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지난 2년간 총 후원금액은 6억원이고 수혜 어린이는 250여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의 ‘사랑의 클릭’, ‘신한가족만나기’, ‘디딤씨앗통장’ 등 다양한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약 66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활발한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은행이 제67회 임원봉사활동으로 ‘지구촌 사랑나눔’ 겨울이불 빨래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지난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다문화 학교인 지구촌학교 개교를 지원하는 등 신한금융은 다양한 봉사활동과 급식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