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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전 대표이사 강릉서 숨진채 발견

동양그룹 전 대표이사 강릉서 숨진채 발견

등록 2014.01.22 20:53

수정 2014.01.23 09:20

최재영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 전 대표이사가 22일 강릉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강릉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한 주택에서 김모(6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지인을 만나러 간다며 외출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서울 한 병원에서 우울증 입원치료를 받았고 퇴원 후 연락이 되지 않자 김씨 아들이 고향집을 방문했다고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동양그룹 계열사 전 대표이사로 지난해 3월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동양그룹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비자금 관련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방안에서 술병과 유서를 발견했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찾았다. 경찰은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장례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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