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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도시 기본계획 수립···‘도시 곳곳을 학교로’

서울시, 교육도시 기본계획 수립···‘도시 곳곳을 학교로’

등록 2014.03.27 16:19

성동규

  기자

사회 통합형 혁신 어린이집 첫 선학교폭력 등 사전적 예방에 방점예술교육센터 등 체험학습공간 조성38개 대안교육기관 무상급식 지원

자료=서울시 제공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교육을 전통적인 학교에만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학교 밖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27일 행복한 성장,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격차를 좁히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교사, 부모, 지역 사회가 공동육아하는 모델인 ‘지역사회 통합형 혁신 어린이집’ 6곳을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이중엔 꿈과 상상력 중심으로 보육과 교육을 창의적으로 조화시키는 연구형 어린이집도 새롭게 시도된다.

기존 공원을 활용해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메카로, 월드컵 공원은 에너지·환경 교육공원으로 특화하는 등 4대 권역별 테마 교육공원을 조성한다.

서울어린이병원, 교통방송 등 시립시설은 전면 개방해 의사, 보건 연구사, 아나운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직업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발생이 잦은 지역을 골라 2017년까지 ‘생태인권 평화마을’ 10곳을 조성한다. 시는 우수한 폭력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를 ‘평화학교’로 인증하고,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20곳을 초등학생 대상 인성교육용 ‘까치서당’으로 운영한다.

현재 제도권에 포함되지 않은 시내 38개 대안교육기관 초·중학생 496명에게 이달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지원 종합계획도 5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개방형 시민대학’를 오는 2017년까지 13개곳에서 28곳으로 늘리고, 취·창업, 청소년, 다문화, 평생교육 등이 한 건물에 집약돼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모두의 학교’도 2016년 선보이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2017년까지 공공도서관 24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평생교육정책의 허브 역할을 할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을 서울연구원 내에 설립해 다음 달 3일 개관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통합적 연계 시스템’, ‘민관 거버넌스’, ‘학습자 중심’, ‘사전 예방적 정책’을 4대 추진방향으로 삼고 3대 분야, 14개 과제, 총 81개 사업을 전개한다. 예산은 4년간 1조 589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전망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전인교육은 물론 세대별 맞춤형 교육 등 시민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그 시기에 맞는 교육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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