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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웨어러블 시장서 대반격

LG전자, 웨어러블 시장서 대반격

등록 2014.04.11 17:23

강길홍

  기자

라이프밴드터치·G워치 등 제품출시 임박흩어져있던 웨어러블기기 관련 부서 MC사업본부 통합

LG전자, 웨어러블 시장서 대반격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가 ‘삼성 기어2’ 등 웨어러블 기기 3종을 공개함에 따라 LG전자의 대응이 주목된다. LG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제작한 스마트 손목시계 ‘G 워치’를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이다.

11일 삼성전자는 총 125개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동시 출시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을 공략할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함께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기어2는 심박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MP3 재생, TV와 같은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 독립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어핏은 스마트 알림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심박수 측정, 운동량 관리 등 피트니스 기능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노트3와 함께 스마트 손목시계인 갤럭시 기어를 공개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웨어러블 기기 3개 기종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웨어러블 기기 경쟁에서 뒤쳐져 있는 LG전자도 바빠졌다. 최근 스마트 손목시계 ‘G 워치’ 출시를 예고한 LG전자는 오는 7월 영국에서 ‘G 워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해외 IT전문매체 등을 통해 LG전자 영국법인이 G워치를 오는 7월 180~220파운드(약 30~38만원)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2가 자체 OS인 타이젠을 탑재한 것과 달리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한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삼성의 빈자리를 LG전자가 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흩어져 있던 웨어러블 기기 관련 부서를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산하로 통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조직개편을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 개발을 맡았던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피트니스팀을 MC본부로 이관했다.

피트니스팀이 개발한 라이프밴드 터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하는 헬스케어 기능이 핵심이다. 또한 화면을 터치하면 시간, 스마트폰의 수신 전화 정보 등이 뜨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피트니스팀은 또 라이프밴드 터치와 연동해 작동하는 심박동 이어폰도 개발했다. 심박동 이어폰은 광학 센서 기술로 이어폰이 귀에 흐르는 혈류량을 체크해 심박동을 측정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외장하드, 휴대용 배터리, 마우스, 키보드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담당하던 조직도 조직도 MC사업본부 소속으로 전환했다.

LG전자가 액세서리 조직을 MC사업본부로 통합한 것은 웨어러블 기기의 디자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는 몸에 착용하는 제품 특성상 패션요소가 주요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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