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포인트로 물건 구입시 즉시 결제 가능해진다

오는 7월부터 체크카드 적립 포인트로 물품을 구입하면 즉시 포인트로 결제된다.

카드사들은 고객이 체크카드 포인트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면 우선 결제대금이 통장에서 인출된 후 추후 환급되는 절차로 운영하고 있어 통장 잔액이 부족할 경우 일시적으로 연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28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7월부터 체크카드 적립 포인트로 물품을 구입하면 즉시 포인트로 결제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인터넷으로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신용카드를 직접 본인에게 전달되나 모집인을 직접 만나 신청하면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에게도 배송 가능했던 부분을 카드 발급시 원칙적으로 본인에게 배송하고 사전에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만 제3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바꿨다.

특히 통상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많이 이용되는 카드론, 대부업대출 등은 개인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안내는 미흡하다고 판단, 카드사가 전화로 카드론을 권유할 때는 개인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음을 안내하도록 개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민원센터에서 이뤄진 전화상담 사례 중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감독·검사부서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민원 상담 중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있는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도 및 관행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