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정상화 청신호···분양·실적 ‘승승장구’

금호산업이 최근 잇달아 분양에 성공, 올해 워크아웃 졸업 전망을 밝게 했다.

금호산업은 ‘길음역 금호어울림’에 이어 ‘홍제 금호어울림’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분양된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서울 성북구 돈암5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일반 76가구 모집에 158명이 청약,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분양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궁화단지 재건축 아파트 ‘홍제 금호어울림’ 역시 호성적을 거뒀다. 일반 91가구 모집에 4배수 많은 400여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분양을 앞뒀다. 광주 북구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406억원에 계약을 맺고 최고 22층 아파트 12개 동(총 960가구, 임대 84가구)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해 턴어라운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15일 1분기 1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경영실적 호전 영향 등으로 연말까지 추진 중인 워크아웃 졸업이 한층 가까워 졌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