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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푸르지오 써밋’

[분양현장 파헤치기]‘용산 푸르지오 써밋’

등록 2014.05.28 16:26

서승범

  기자

교통·편의시설 등 최고의 입지
노숙인 등 인근지역 치안불안 해결과제

‘용산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용산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 전면2구역 재개발 ‘용산 푸르지오 써밋’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38층 주거동과 39층의 업무동으로 나뉜다. 전용 112∼273㎡ 아파트 151가구, 24∼48㎡ 오피스텔 650실, 오피스와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아파트 106가구와 오피스텔 455실을 일반에게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서울권 안에서도 우수한 입지가 장점이다. 용산역 바로 앞에 있고 신용산역도 가까워 서울 전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용산역에 이마트, 백화점 등이 자리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우월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프리미엄이 붙거나 입주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단지가 있는 용산 자체 부동산 침체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의 호재로 서울지역 집값이 올랐던 것과 대조적으로 서울 24개구 중 용산구의 집값이 하락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말보다 평균 1.05% 올랐고 성동구, 강남구, 영등포구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 아파트값은 2.1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용산 지역의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용산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이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미군기지 이전, 용산공원 조성 등 다른 이슈가 부각되기 전까지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 치안 문제도 수요·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에는 주취자와 노숙자들이 많아서다.

인근 주민 김 모씨(26)은 “서울역 만큼은 아니지만 용산역에도 노숙자나 주취자들이 많다. 사실 지하철을 이용한 뒤 집으로 갈 때 겁나는게 사실”이라며 “저쪽(용산에서 신용산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매일 욕하며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자동적으로 녹화되는 CC카메라가 있고 무인택배시스템, 스마트 도워 카메라, 주차장 감시 기능 등을 마련했다”며 “노숙자나 주취자 등이 단지 내 들어올 확률도 적고 혹시 들어온다 해도 경비업체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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