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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선호도, G워치R이 기어S에 앞서

스마트워치 선호도, G워치R이 기어S에 앞서

등록 2014.09.05 09:56

강길홍

  기자

삼성 “스마트기기다” vs LG “시계다”···엇갈린 지향점

삼성 기어S(왼쪽)와 LG G위치R.삼성 기어S(왼쪽)와 LG G위치R.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A 2014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각각 발표하면서 삼성은 스마트기기로서의 기능을 강조했고 LG는 진짜 시계 같은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양사가 내세우는 지향점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기어S보다 LG전자의 G워치R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5일 IT 커뮤니티 세티즌이 발표한 스마트워치 선호도 조사에서 G워치R이 561표(77%)를 득표했고 기어S는 165표(23%)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어S는 타이젠 운영체제(OS)에 사각형 디자인을 채택했고 G워치R은 안드로이드 웨어 OS에 원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어S를 선택한 누리꾼들은 “스마트폰을 따로 안 가지고 다녀도 된다” “벌써 세 번째 나온 기어에 한표” 등 기능적인 면과 삼성전자의 제조 경험을 우선시 했다.

반면 G워치R을 선택한 누리꾼들은 “성능이 비슷하다면 디자인이 더 좋은 제품에 한표” “안드로이드 호환이 되는 G워치R을 선택” 등 디자인과 OS 호환성을 고려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기어S에 대해 “시계가 아니라 스마트기기”라고 규정했고, LG전자는 G워치R에 대해 “스마트 기기라기보다는 진짜 시계를 표방했다”고 언급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은 올해 700만대 규모에서 2017년까지 5500만대 이상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로 엇갈리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과 LG전자의 스마트워치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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