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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저축의 날 정신’ 100세 시대에 맞게 계승·발전”

신제윤 위원장 “‘저축의 날 정신’ 100세 시대에 맞게 계승·발전”

등록 2014.10.28 10:34

수정 2014.10.28 10:58

정희채

  기자

제51회 ‘저축의 날’행사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 및 가족, 금융협회,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저축유공자로 선정됐다.

주요 저축 유공자와 미담자를 소개하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박광식 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를 자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각고의 노력을 통해 자수성가를 했을뿐 아니라 대학원까지 졸업했다.

박광식 씨는 45년간 족발 재료 공급업체를 운영하면서 사정이 어려워 대금이 밀린 거래 상대방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보육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매달 서너차례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입학식이나 졸업식에서 아버지 역할도 맡아 주는 등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국민포장에는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이용원을 운영하는 최창국 씨, 서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교사인 박숙희 씨, 그리고 창원시에 거주하는 주부 손은숙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창국 씨는 부부가 함께 이용원을 운영하면서 수입의 80%이상을 저축한다는 원칙하에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해 오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독거노인에 대한 무료 이발 봉사나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포함해서 많은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숙희 씨는 40년 교직생활 동안 근검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저축을 통해 재산을 형성했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나눔의 삶을 살겠다는 신념으로 교육기관과 사회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손은숙 씨는 폐지를 수집해 얻은 수입을 매일 저축하고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를 함과 아울러 사후 장기기증까지 약속하는 등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김희애, 방송인 서경석 씨가 대통령 표창을, 아나운서 백승주, 방송인 변정수님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야구선수 장원삼, 가수 김흥국 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실물경제 성장이 경제성장의 근간이었던 1960년대부터 범국가적인 저축장려운동에 적극 동참해 소중한 자금을 모아주신 국민여러분과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준 금융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는 국민들의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투자자 보호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방식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도 꾸준히 발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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