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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북공공주택지구, 광명·시흥 이어 지구지정 해제 유력

감북공공주택지구, 광명·시흥 이어 지구지정 해제 유력

등록 2014.12.17 16:30

김지성

  기자

LH, 개발 호재에 보상비 등 부담 커져 해제 나서

경기 하남시 감북동 일대에 걸린 공공주택지구 지구 지정 철회 요구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제공경기 하남시 감북동 일대에 걸린 공공주택지구 지구 지정 철회 요구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 하남 감북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 해제가 유력해 졌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22일부터 주민을 상대로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다. 사업에 대한 찬반을 묻겠다는 것.

LH는 지난달 13일 대법원이 지구 지정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주민 반대가 여전하자 지정 해제까지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재 LH는 내부적으로 반대 주민이 30%를 넘으면 사업을 중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까지 의견 조사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계속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H가 지구 해제 검토에 나선 것은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보상비 등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감북지구 주변 위례, 감일, 미사 등 다른 개발사업이 많아서다.

감북지구는 입지가 좋은 데다 주변이 개발되면서 땅값이 올라 입주민이 보상받기를 꺼리는 상황이다.

감북지구는 하남 감북동·감일동·광암동·초이동 일원에 267만㎡ 규모로 지정됐다. 애초 2만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지구가 해제하면 공공주택지구 중 최대 규모 광명·시흥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 지정을 해제한다면 한 번에 해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해제 뒤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계획적으로 관리할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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