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 中 충칭서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한중우호협회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0일 중국 충칭시 쓰촨외국어대학에서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국 대상 한국어 말하기 결선대회 이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한중우호협회가 중국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결선대회를 연다.

한중우호협회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0일 중국 충칭시 쓰촨외국어대학에서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결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중우호협회가 주관하고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중국의 9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한국어 전공 대학생 25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이 대회는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 산둥, 장쑤, 저장, 동북3성, 서남지역, 화남지역 등 중국 전역에서 한국어 전공이 개설된 87개 대학에서 학교별 대표자 170여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25명 전원에게 일주일간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1~3위 입상자에게는 ‘금호타이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국내 고교생 대상의 중국어 말하기 대회와 중국 대학생과 일본 고교생, 베트남 대학생 대상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 청소년 교류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문화탐방과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 교류가 양국 간 미래지향적 친선관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며 “박 회장의 뜻에 따라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지원과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