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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사상자 ‘상하이 참사’···빌딩서 뿌린 가짜돈 주으려다 참변

100여명 사상자 ‘상하이 참사’···빌딩서 뿌린 가짜돈 주으려다 참변

등록 2015.01.01 13:56

수정 2015.01.01 14:20

최재영

  기자

지난해 12월31일 상하이 중심가 와이탄(外灘)지역 새해맞이 행사에서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1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날 현장에 있던 중국인들은 한 건물에서 뿌린 가짜돈을 진짜로 착각해 주으려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사상자를 낸 것이라며 인터넷에 사진과 글을 함께 게재하고 이다. 사진에는 가짜돈과 함께 쓰러진 사람들과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중국 웨이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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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31일 상하이 중심가 와이탄(外灘)지역 새해맞이 행사에서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1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날 현장에 있던 중국인들은 한 건물에서 뿌린 가짜돈을 진짜로 착각해 주으려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사상자를 낸 것이라며 인터넷에 사진과 글을 함께 게재하고 이다. 사진에는 가짜돈과 함께 쓰러진 사람들과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중국 웨이보

지난해 12월31일 상하이 중심가 와이탄(外灘)지역 새해맞이 행사에서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1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진은 당시 상황을 말해주는 신발과 옷들이 널부러져 있다. 사진= 중국 웨이보지난해 12월31일 상하이 중심가 와이탄(外灘)지역 새해맞이 행사에서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1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진은 당시 상황을 말해주는 신발과 옷들이 널부러져 있다. 사진= 중국 웨이보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상하이(上海) 참사는 빌딩에서 뿌린 가짜 돈을 주으려다가 벌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같은 목격담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중국 신화통신과 국내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중심가 와이탄(外灘)지역에서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행사가 열리던 지난달 31일 밤 11시 30분께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과정에서 35명이 압사했고 43명이 부상을 당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10~20대로 사망한 사람들 중에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시 당국은 현재 수습작업과 함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상황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날 사고는 인근 건물에서 미국달러와 유사한 가짜돈을 진짜로 착각해 주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어났다고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돈을 주우려는 사람들과 영문을 모른채 불꽃을 구경하던 사람들로 이동하면서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목격자들은 웨이보 등 인터넷 등을 통해 “행사장 인근 건물 하늘에서 돈이 갑자기 뿌려져 이를 본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며 “사람들은 서로 돈을 주으려다가 뒤엉켜 쓰려졌는데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도 행사장 인근 건물에서 누군가 가짜 돈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사고 현장의 참사와 심폐 소생술을 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인터네에서 잇따라 게재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행사장은 경찰이 투입돼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지만 행사를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많아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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