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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신동주 그룹 회장’ 공시··· 정정 해프닝

롯데알미늄 ‘신동주 그룹 회장’ 공시··· 정정 해프닝

등록 2015.01.09 09:30

최원영

  기자

롯데그룹의 국내 계열사인 롯데알미늄이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표기했다가 이를 정정하는 공시를 냈다.

회사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선 신 부회장이 최근 일본 소재계열사 3곳서 해임 되는 등 후계구도 갈등이 불거지는 시점이라 공교로운 부분이 있다는 시각이다.

앞서 8일 롯데알미늄은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 12월1일 낸 3분기 분기보고서에 신동주 부회장의 담당업무가 ‘그룹 회장’으로 돼 있는 부분을 ‘자문’으로 수정했다. 주요 경력 역시 ‘롯데칠성음료 이사’에서 ‘호텔롯데 이사 겸직’으로 바로 잡았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주요 경력도 롯데쇼핑 사장, 호텔롯데 이사에서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수정했다.

롯데알미늄은 정정 사유를 ‘착오 기재’라고 밝히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최근 신 부회장이 일본 소재 계열사 3곳의 임원에서 해임되면서 후계 구도를 두고 롯데 일가의 형제간 다툼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라 갖가지 억측을 낳고 있다.

특히 롯데알미늄은 지배구조상 일본롯데 아래에 있어 신동주 부회장이 롯데알미늄의 경영권을 확보하려 한 것 아니냐는 루머까지 제기됐다.

앞서 지난 5일 일본 롯데그룹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롯데홀딩스가 지난달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 부회장을 롯데·롯데상사·롯데아이스 이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롯데상사는 신 부회장이 지난 4년간 대표이사로 몸담은 곳으로 최근 보도자료에서는 해임이유도 밝히지 않아 업계는 후계구도 변화에 무게를 두고 이를 주목해 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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