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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朴대통령, 안전 한마디 없어”

문희상 “朴대통령, 안전 한마디 없어”

등록 2015.01.13 11:26

이창희

  기자

신년 기자회견 혹평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새정치연합 제공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놨다.

문 위원장은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고, 다시 한번 국가경영에 매진할 것을 기대했던 야당의 대표로서 실망스럽다, 미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의 신년회견에 대해 “작년 세월호참사가 아직도 생생하고 최근엔 의정부에서 화재참사까지 터졌는데 대통령은 안전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시간은 길었지만 내용이 없었고 말씀은 많았지만 희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여야와 진보와 보수 없이 한 목소리로 국정쇄신 단행만이 정답이라고 말했음에도 대통령은 인적쇄신은 커녕 측근들을 두둔했다”며 “청와대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안에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사과의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42번을 언급하며 강조한 경제살리기에 대해서도 문 위원장은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며 “해고가 자유로운 노동시장, 착한 규제도 없애는 무차별적인 규제 완화, 엄청난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는 재벌에 또다시 특혜를 주는 경제정책 기조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정부의 경제방향을 전면 재검토해 소득주도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가계소득 보장 경제기조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은 박 대통령이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평화를 잘 해 낼 것으로 믿고 선택했는데 기자회견에선 시대정신이 경기활성화라고 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대국민 약속 실천에 박차를 가해 신뢰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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