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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세적 반등··· 화학株 2Q부터 ‘웃는다’

국제유가 추세적 반등··· 화학株 2Q부터 ‘웃는다’

등록 2015.02.20 19:27

최원영

  기자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단기적 유가 하락이 추세적 반등을 막진 못할 것으로 판단하며 2분기부터 화학주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8센트(1.9%) 하락한 51.16달러 선에 거래됐다. 이날 WTI는 오전 한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폭 만회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770만배럴 증가, 4억2560만배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량 320만배럴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미 정유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원유 재고는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학주 투자전략에 대해 중국 춘절 이후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대응을, 올 상반기까지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 대응을 권했다. 또 석유화학보다는 정유화학주들의 개선세가 두드러진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신증권 윤재성 연구원은 “추가적인 유가 상승이 제한적일 경우 단기적으로 중국 춘절 이후 산업활동이 정상화되는 3월 초까지는 화학제품 가격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합성고무 업체의 가동률 하향 움직임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폴리머 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점, 중국 폴리에스터 가동률 약 10%포인트 하향되고 있는 점 등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윤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석유화학 성수기 진입, 중국 금리·지준율 인하효과 반영, 유가안정화 등에 따라 낮은 재고 상황 하에서 재고보충(Restocking)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화학업체에 대한 투자전략은 2분기를 대비해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 가격조정 시마다 매수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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