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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추경 5000억 예고···“민생 살리는 데 예산 쏟아부을 것”

박원순, 추경 5000억 예고···“민생 살리는 데 예산 쏟아부을 것”

등록 2015.07.01 14:58

이창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웨이DB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웨이DB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예고했다.

박 시장은 1일 시청에서 가진 민선 6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빚을 내서라도 반드시 추경예산을 편성해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쏟아야 할 때”라며 “500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고 필요한 재원 중 일부는 단기차입을 통해서라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허리띠를 졸라매 가며 7조500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갚았지만 이제는 시민의 삶과 민생 회복을 위해 재정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홍콩, 동남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매체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금을 해외 광고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동남아와 중국 도시로 제가 직접 가서 현지 프로모션과 특별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로 인해 한국을 외면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다시 유치해 ‘서울 2000만 관광객’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박 시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느꼈던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감염병은 초기에 신속함과 강도가 중요해 똥볼을 많이 차야 한다”며 “헛발이 대부분일 수 있지만 하나라도 맞아 확산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의 메르스 대응에 대해 ‘똥볼’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박 시장은 “보건의료분야와 감염병 방역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시 차원에서의 과감한 공공의료 혁신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메르스는 시민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심각한 민생위기는 제2의 메르스라고 할 수 있다”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아낌없는 선제대응, 적극대응, 총력대응을 펼치고 모든 정책과 조직, 예산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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