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종식 국면을 맞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여부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례적으로 사면에 대해 적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서다.
박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6일에는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경제인을 포함한 사면요청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번 광복절 특사의 중심을 생계형 사범으로 잡고 있지만 여론의 추이를 살펴 그 대상을 기업인들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경우 그 대상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과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꼽힌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