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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재계총수 오찬, 최대 화두는 ‘기업인 사면’

대통령-재계총수 오찬, 최대 화두는 ‘기업인 사면’

등록 2015.07.24 09:39

수정 2015.07.24 09:40

이창희

  기자

표면상 창조경제혁신센터·노동개혁 논의사면은 구체적 표현 없지만 ‘신호’로 해석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한 자리에서 모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겉으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하반기 노동개혁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가와 재계의 최대 관심사는 다음 달 예정된 특별사면에 기업인들이 포함되는지 여부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재계 총수 17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각종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마무리 지은 박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하반기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에 이은 다음 관문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날 간담회 개최는 오는 8·15특별사면에 기업인들을 포함시키고자 하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들에 대한 사면이 아직까진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 자리에서 직접적인 표현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지만 박 대통령이 사면의 이유로 꼽은 ‘국가발전’의 의미를 ‘경제 살리기’로 해석하면 기업인 사면의 명분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사면 대상으로는 실형을 선고 받아 수감 중인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LIG그룹의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집행유예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 사면 얘기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이 총수들과 폭넓게 의견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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