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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비정규직 19만4000명 증가···월 146만원 받는다

8월 비정규직 19만4000명 증가···월 146만원 받는다

등록 2015.11.04 12:00

현상철

  기자

월평균 임금증가율 정규직 3.5배 높아
비정규직 고용·건강·국민연금 가입률 모두 떨어져
상여금·시간외수당·유급휴일 등 근로복지 수혜율도 하락

(사진 = 통계청 제공)(사진 = 통계청 제공)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지난해보다 19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가입률이 모두 떨어졌고, 상여금이나 유급휴일, 시간외 수당 등의 수혜율도 모두 하락해 비정규직의 근무여건이 더욱 열악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과의 임금차이는 122만9000원으로,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증가율은 비정규직보다 3.5배 많았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 1931만2000명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2%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한시적 근로자는 363만8000명, 시간제 근로자 223만6000명, 비전형 근로자는 220만6000명으로 각각 13만명(3.7%), 20만4000명(10.1%), 9만4000명(4.4%)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가 134만9000명(21.5%)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131만7000명(21.0%), 40대 127만8000명(20.4%), 20대 111만8000명(17.8%), 30대 101만9000명(16.2%) 순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36.9%(-1.5%p), 건강보험 43.8%(-0.9%p), 고용보험은 42.5%(-1.3%p)로 모두 떨어졌다.

근로복지 수혜율을 보면, 정규직은 퇴직급여 1.6%포인트, 상여금 0.7%포인트, 유급휴일(휴가)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상여금(-0.7%포인트), 시간외수당(-0.6%포인트), 유급휴일(-0.1%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사진 = 통계청 제공)(사진 = 통계청 제공)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정규직 근로자 269만6000원과 비교해 122만9000원 낮았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5% 늘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1%에 그쳐 증가율이 3.5배 차이가 났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62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비전형근로자는 150만6000원, 시간제근로자는 70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직업능력 향상과 개발을 위해 교육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근로자 비율도 정규직은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0.1%포인트 감소했다.

노동조합에 가입이 가능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4.6%에 불과했고, 이 중 노동조합에 가입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62.3%로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 직장의 72.3%는 ‘주 40시간 근로제’를 실시하고 있었고, 전년 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정규직은 51.8%로 3.3%포인트 하락했다.

근로계약서 서면작성 여부도 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4%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0.3%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가 가장 큰 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으로 308만명(49.1%)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음식숙박업 123만9000명(19.8%), 건설업 72만6000명(11.6%) 순이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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