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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최민식 “인간의 업(業)에 대한 소재 끌렸다”

[NW현장] ‘대호’ 최민식 “인간의 업(業)에 대한 소재 끌렸다”

등록 2015.11.10 12:11

수정 2015.11.10 13:55

홍미경

  기자

영화 ‘대호’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영화 ‘대호’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호' 최민식이 영화 출연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박훈정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식은 “‘대호’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일제 강점기다. 민족의 암울했던 시기라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인간의 업에 대한 소재가 끌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민식은 “산 생명을 죽여야만 자기가 먹고살고 목숨을 유지하는 직업인 사냥꾼 역이다. 그 삶을 어떻게 정리하는지, 그런 평생을 살아온 사람의 결말이 굉장히 서글프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라고 맡은 천막덕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요즘같이 언어의 폭력이 난무하는 시기에 그런 행위에 따른 업(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가 태생 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종교적인 혹은 철학적 메시지에 매료 됐다고 할 수 있다”라고 영화의 의미에 대해 짚었다.

또한 최민식은 “그런 것들이 이 영화의 천만덕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일제의 착취, 억압뿐만 아니라 철학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을 공유하길 바란다”라면서 “천만적의 가치관, 세계관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살아가는 천만덕의 태도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연기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6일 개봉.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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