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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백 ‘1km 그와 나의 거리’ 홍수아, 대중과 거리 좁히기 나선다(종합)

[NW현장] 국내 컴백 ‘1km 그와 나의 거리’ 홍수아, 대중과 거리 좁히기 나선다(종합)

등록 2015.12.09 22:20

정학영

  기자

홍수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홍수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배우 홍수아가 웹 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로 오래간만에 국내 컴백을 알렸다.

9일 오후 서울 잠원동 신사장갤러리에서 웹 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극본 유영은, 연출 박준수, 제작 캠프엔터테인먼트, 이하 ‘1km’)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홍수아,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 한수아, 김광섭, 박준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박준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1km’는 연애를 글로 배운 자칭 연애전문가 해라(홍수아 분)와 운명적인 만남을 꿈꾸는 순수한 남자 제우(동현 분), 일과 사람에 치이느라 바쁜 두 사람이 가까운 사람끼리 맺어준다는 ‘1km’ 어플을 통해 인연을 만들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웹 드라마.

이날 박준수 감독은 “보통은 연애 과정을 그린 드라마가 많지만 ‘1km’는 연애 직전 ‘썸’ 타는 부분에 집중한 드라마다”라며 기존의 연애 드라마와는 차이를 뒀다고 소개했다.

오래간만에 드라마로 국내 팬들은 찾아온 홍수아는 “드라마 자체가 밝고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애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밀당’하는 법과 여성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리얼하게 스토리를 담았다”며 “모두에게 공감을 주며 한 겨울에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동안 홍수아는 중국 활동에만 매진해왔고, 그녀가 국내 활동을 소홀히 한 것은 모두가 당연시 여기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홍수는 국내 활동을 더 갈망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제작발표회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수아는 “중국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으면서도 항상 마음 한 구석에 고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국내에서 영화 ‘멜리스’와 ‘포졸’을 찍고 난 뒤엔 ‘나에게 주어지는 작품이 있으면 물불가리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중국에서 잘 되니까 한국에서 반대로 불러주는 분위기다. 국내 팬분들에게 나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래간만이어서인지 그녀는 국내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무겁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 소재의 웹 드라마로 컴백작을 선택했다.

비록 소재는 가벼웠지만 홍수아의 양 어깨에서는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중국에 가기 전 말괄량이 이미지가 강했던 그녀는 “로맨틱 코미디에도 슬픔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많다. 개인적으로도 나름의 아픔들이 있었고, 밝은 모습 안에 숨겨진 진지한 모습과 희로애락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홍수아는 또 “그동안 나에게 주어진 그릇이 작아서 많은 걸 담을 수 없었다. 지금은 조금은 커졌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연기로 더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같이 호흡을 맞춘 동현은 홍수아가 촬영장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현은 “촬영 중에 (홍)수아 누나가 CF를 찍어 밥을 사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수아는 “촬영 중 게임 광고를 찍어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에게 밥을 몇 번 샀다”고 답했다. 홍수아는 “얼마 전 첫눈이 와 추웠던 날씨에 하필 한강에서 촬영했다”며 “너무 추워서 따뜻하게 밥 한끼 대접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제작발표회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수아 누나가 성격이 남자같이 털털하다. ‘1km’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옛날부터 친구였던 것처럼 금방 친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홍수아는 ‘1km’에서 남다른 각오와 노력을 보였다. 그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홍수아만의 매력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1km’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SK핫질 어플에서 공개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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