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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중소 브랜드가 뜬다

커피업계, 중소 브랜드가 뜬다

등록 2016.01.04 18:05

문혜원

  기자

커피베이, 월마트 입점·드라마 지원 ‘파죽지세’기존 중저가 이디야커피 “가맹점 수 더 늘린다”

사진=커피베이 제공사진=커피베이 제공


지난해 빽다방·이디야커피 등을 중심으로 확장세를 보인 중저가 커피업계가 2016년에도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피베이 등 신흥 브랜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커피전문점으로서는 비교적 신생에 속하는 커피베이는 지난 달 16일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입점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커피베이는 지난 2009년 국내에서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까지 450여 개까지 매장수를 늘렸지만, 인지도가 다른 경쟁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커피전문점 브랜드와의 경쟁률을 뚫고 월마트에 낙점된 데 대해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월마트 매장에는 흑인·백인·아시아인 등 다양한 인종이 오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으면서도 아시아 국가 특유의 치열한 시장경쟁 능력을 갖춘 점이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국내에서는 좁은 시장에서 경쟁을 하다보니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며 “커피베이는 창업초기부터 해외진출을 생각했다”고도 밝혔다.

커피베이는 우선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의 월마트를 중심으로 10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가맹사업을 본격 시작하는 2017년에는 100개 가맹점, 그 다음 해인 2018년까지 300개 가맹점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국내에선 드라마 제작지원이나 소셜커머스와의 이벤트 협업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들어갔다.

커피베이는 지난 12월 중순부터 소셜커머스 ‘위메프’를 통해 연말연시 겨울시즌 신메뉴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4일부터 tvN에서 첫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지원을 맡아 카페 인테리어나 음료 등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커피베이는 지난해에도 드라마 ‘힐러’, ‘후아유-학교 2015’,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의제작지원 마케팅을 통해 큰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중저가 커피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이디야커피의 경우, 지난해 업계에서 매장수를 가장 많이 늘렸다. 현재 누적 매장수는 1554개로 2014년보다 24.3% 증가한 304개가 늘었다. 전체 누적 매장수는 2012년 633개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소비자 만족도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빈·할리스커피·카페베네 등 7개 커피전문점 중 이디야커피는 커피전문점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3.72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이디야는 2016년에도 역시 가맹점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 시장 진출에는 신중한 편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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