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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병신년 전략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병신년 전략은

등록 2016.01.11 09:59

박종준

  기자

핀테크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병신년 전략은 기사의 사진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과 KB금융그룹 윤종규(KB국민은행장 겸임) 회장이 같은 날 경영진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위기 해법의 리더십으로 핀테크와 글로벌을 설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전 그룹사 CEO와 임,부서장 5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신한경영포럼에서 ICT 등 핀테크 등을 통한 디지털 금융 등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룹의 중장기 6대 핵심전략과제 중 핵심인 디지털 금융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 선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성장기회 확보 등 신한금융 등 미래 청사진을 담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금융 등은 금융의 신사업분야에서 신한이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써 창조적 혁신을 통해 가치창출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채널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그룹사의 비대면 마케팅 플랫폼을 단계별로 통합하고,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한 회장은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환경 제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윤 회장도 같은 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백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2016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핀테크 등 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윤 회장 등 KB금융 경영진은 ‘현장중심(뛰어라! 소통하라!)과 지속성장(담대한 도전! 끈기 있는 실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숖에서 2016년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했다. 윤 회장 역시 지난 4일 ‘NO1 KB’를 만들기 위해 올해 ‘리스크 관리 및 스마트 금융 사업’을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특히 윤회장이 직접 핀테크 등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전략과 그룹의 비전,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고 경영진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모든 경영진이 참석하는 분임토의에서도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 핀테크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미래금융 경쟁력 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인 WM/CIB의 역량 강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과 기회를 찾기 위해 열띤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

결국 신한금융이나 KB금융의 경영진은 미래 금융의 핵심인 핀테크 등을 잡아야 성장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압축된다. 따라서 두 금융그룹은 물론 은행권에서 향후 핀테크와 글로벌 사업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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