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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배우 임시완의 ‘브로맨스’

[현장에서]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배우 임시완의 ‘브로맨스’

등록 2016.01.19 16:43

박종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배우 임시완의 ‘브로맨스’ 기사의 사진


한쪽은 우리나라 금융수장, 또 다른 한명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배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배우 임시완 얘기다. 얼핏 봐서는 두 사람이 썩 어울리지 않을 것같지만 요즘 묘한 조화로 주목받고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 18일 영화 서울 시내 한 극장 <오빠생각> 시사회장에 나타나 배우 임시완의 홍보대사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장관급 고위 관료가 영화 시사회장에 나타난 것도 이례적이지만 한 배우의 서포터로 나선 것은 더 파격적일 정도다.

게다가 이번에는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등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응원차 대거 나섰다.

이유도 분명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이 “임시완씨가 핀테크 홍보대사다”며 “그야말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했다”는 말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금융위원장에 취임해 ‘금융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과도 많았지만, 홍보 등에 물리적인 시간에 부족하면서 일부에서는 볼멘 소리도 들은 그다.

그런 상황에서 오빠생각 찍으면서 그 바쁜 와중에 포스터도 찍고 TV 광고찍고 심지어 언론 기고까지 해준 임시완이 그저 고맙고 대견할 밖에.

따라서 임시완은 대중스타로 금융개혁 전도사로, 홍보대사이자 천군만마인 셈이다.

이에 임 위원장은 “오늘 저희가 그 보답으로, 저뿐만 아니라 금융권 은행장 협회장님들, 금융권 모두가 오빠생각의 서포터가 되고자 해서 왔다”고 설명했다.

한 술 더 떠 임 위원장은 “오빠생각이, 합창을 통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영화라고 알고 있다”며 영화 홍보대사를 자처한 직후 “금융개혁을 통해서 국민여러분들께 꿈과 희망을 저희도 드리겠다. 좋은 영화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다”는 말로 본업인 금융개혁 홍보를 겻들이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아이돌스타면서도 반듯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영화, 가수, 드라마 등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임시완이 금융개혁 홍보대사로 적격이라는 평이 대체적이다.

여기에 소통 능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는 임 위원장의 스타일과도 표하게 하모니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법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케미’는 지난해 11월 23일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보험다모아 시연회 등에서부터 시작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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