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최단기간 10만대 생산

티볼리 브랜드 출시 17개월만···쌍용차 모델 신기록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이 티볼리 10만호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티볼 리가 창사 이래 최단기간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10만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평택공장 티볼리 생산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에 오른 이후 지난 3월 티볼리 에어 출시 후 두 모델 모두 순항하고 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기존 최단생산 기록을 10개월 정도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인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렉스턴은 26개월, 코란도C는 29개월이 걸린 기록이다.

쌍용차 측은 차별화된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에 소형SUV 중 유일한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등을 비롯해 파생모델 출시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6만4781대를 생산한(판매 6만3693대) 이후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3만3341대를 생산해 5월말 기준으로 총 9만7796대를 생산했다. 이어 13일 마침내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현재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에어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5월 7545대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누계 판매에서 55.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내수는 전년 대비 약 49%, 수출은 71%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쌍용자동차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 상무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생산효율성 제고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